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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세계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역자후기 너무 똑똑해서 탈인 시대에. 똑똑함과 멍청함에서 비롯되는 아이러니는 인류가 살아있는 한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무조건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멍청하고 어리석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사회에서 소외시키는 편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편견은 똑똑한 사람은 언제나 똑똑한 행동만 할 것이라는 막연한 통념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봐도 어떠한 영역에서든 똑똑한 사람들이 핵심이 되어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였다. 반면에 작은 공동체나 집단을 비롯하여 한 국가, 혹은 심지어 전 세계를 파멸과 비극으로 몰고 간 멍청하고 어리석은 짓의 당사자들 역시 똑똑한 사람들이었다. 똑똑한 이들의 멍청한 짓은 자신의 삶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고통 속으로 내몰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똑똑하고 .. 더보기
쾅! 지구에서 7만 광년, 마크 해던 글/그림, 김지현 역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소설이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었을 때의 감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말썽꾸러기 짐보와 찰리를 쫒아 모험과 탐험의 세계로 들어가 지구를 구해보자~~~~~ 더보기
옮긴이의 글-직관이 답이다, 다음생각, 방영호 옮김 옮긴이의 글 성공은 우리 안에 있다. 경영의 구루 필립 코틀러 박사가 저서 에서 지금의 시대를 격동의 시대라 명명했듯이,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순간의 판단실수로 매출이 폭락하고 더 나아가 회사의 운명이 바뀔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이런 상황에서 정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답시고 산더미처럼 쌓인 자료를 하나하나 검토하고 분석할 것인가? 아마도 그처럼 무의미한 행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충분치 않을 뿐더러 면밀한 자료 분석을 마치고 나면 이미 배는 훌쩍 떠난 뒤일 것이다. 결국 회.. 더보기
엔론 스캔들, 베서니 맥린 & 피터 엘킨드, 방영호 옮김, 서돌 독자서평 -> http://www.yes24.com/24/goods/3712226?CategoryNumber=001001025001002&scode=033&srank=5#Review1 2001년 업계에 등장한 지 15년 만에 1,700%의 초고속 성장, 매출액 1,010억 달러, 자산 473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미국 7대 기업으로 군림하던 ‘에너지 제국’ 엔론은 어떻게 한순간에 몰락했을까? 『엔론 스캔들』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엔론의 몰락과정과 그 내막을 샅샅이 밝혀내고 있다. 엔론은 창업 당시, 유능하고 총명한 인재들로 가득한 신생 에너지 기업이었고 텍사스 주의 중소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회사로 출발했다. 엔론은 규제완화와 민영화에 힘입어 미국 전역은 물론 남미.. 더보기
절망 너머 희망으로, 에이지21, 방영호 옮김 크리스토프, 셰릴 우던 지음|방영호 옮김 428쪽|ISBN 978-89-91095-66-3 03300 값 16,000원|2010년 2월 19일 출간 “여성은 문제가 아니라 해법이다. 여성들이 겪는 역경은 비극이 아니라 기회이다!” 21세기 최첨단 시대에도 노예의 삶을 살아가는 세계 절반의 여성들 그 비극적이고도 처참한 실상과 용기와 희망이 담긴 해결책을 다룬 뉴욕타임스 특파원들의 여성 인권 보고서 출간 후 3개월 간 미국 아마존 베스트 50위 내 랭크! 독자 평점 만점! “이 책을 사라.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라!” 미국에서 2009년 9월 출간 이후, 줄곧 미국 아마존 전체 베스트셀러 100위 권내에 올라 있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책은 빌 게이츠, 저자 그레그 모텐.. 더보기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 개화파다 친일파다 매국노다.... 역사적 의견이 분분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한 홍종우에 대해서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사질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흑백논리로 김옥균을 개화사상의 미명 아래 일본에 빌붙은 친일파, 역적이라고 평가하든가 아니면 수구파에게 암살된 진정한 개화파라고 평가했지만, 이 책은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이들이 어떠한 사상적 기반으로 대한제국의 자주권과 독립을 쟁취하려 했고, 후대에 어떻게 잘못 평가되고 매도되었는지 독자가 객관적 시각에서 두 인물을 평가하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역사 교과서에서는 두 인물을 극단적 관점에서 평가하지만, 구한말의 시끄럽고 어지러운 상황과 복잡한 정세를 두고 볼 때 그러한 단순한 시각에 따른 평가는 정확한 역사적 평가라고 보기 어려울 .. 더보기
나도 번역 한번 해 볼까 먼저 번역가가 되겠다고 '남들이 보기에 무모하게' 번역이라는 세계에 뛰어든지 햇수로 3년이다. 물론 아직 내가 초보번역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아마 평생을 번역해도 '초보번역가'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책임 있는 번역, 올바른 번역, 즉 좋은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훌륭한 번역가 선배들이 많지만, 감히 내 생각을 밝히자면, 번역을 '항해'나 '탐험'에 비유하고 싶다. 'Text'속 세상을 항해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리는 작업이랄까....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말이다. 번역가가 되어 작품을 한 권, 두 권... 내고 번역에 대해 차츰 알아가는 과정 역시 일종의 탐험이 아닐까..... 책마다 그 안에 새로운 세상이 담겨 있으니...내 얘기를 하자면, 지금 내.. 더보기
카오틱스 -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휴가중 CEO가 읽을만한 책' 잘나가던 미국의 빅3 자동차기업 지엠과 월스트리트를 주름잡던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진 건 어느 순간에 불어닥친 '격동과 혼돈'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몰락한 원인을 따져보면 근본적으로 위기대응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시대는 세계화의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이 서로 연동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사소한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부분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에에 있습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자연현상뿐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죠. 필립코틀러 박사가 를 통해 주장하는 골자는 시대환경에 적합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키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격동과 혼돈에 바람에 대응하.. 더보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남기고 간 삶과 기적의 메시지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세상은 어떻게 느껴질지 지금껏 세상을 바라본 내 왜곡된 생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교수님이 남기신 풍성한 삶의 방식을 배워보겠습니다. ---------------------------------------------------------------------------- 한 번에 책을 완독했습니다. 그만큼 빠져들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긍정의 에너지가 발휘하는 힘을 느끼며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희망없는 삶은 고통과 괴로움의 삶인가 봅니다. '희망'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갈 수 있고, '희망'이 있어야 행복도 느낄 수 있으며, .. 더보기
워치콘, 데프콘, 인포콘, 진돗개 출처 : http://blog.naver.com/molykyh?Redirect=Log&logNo=100019742091 출처: 한겨레의 자유토론방, 동우의 홈페이지, http://www.dongailbo.co.kr 등을 종합함...^^; (moly) 대한민국군은 정보감시태세의 "워치콘"과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나뉘어져 있으며, 이 둘의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워치콘 발령시 위기관리 차원에서 데프콘을 검토하게 된다. 데프콘3~4에서 데프콘2으로 격상되면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부(CFC)로 넘어간다. 동시에 한국의 대통령은 군령권을 수행할수 없고 단지 군정권만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전시에는 군령권이 군정권에 우선함으로 대통령과 청와대는 미군의 군수담당관과 부서로 전락하게 된다. 한반도에 .. 더보기
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굶주린 배는 악마의 놀이터 이 연재물을 위해 필자는 1971~1978년에 걸쳐 제작된 콜롬보 영화 총 65편 가운데 40편에서 참고가 될 만한 대화를 솎아냈는데, 사실 시리즈만으로도 영어 공부를 위한 종합적인 교과서 기능을 충분히 하는 자료가 되리라는 생각이다. 콜롬보 대사는 다양한 기법을 스스로 구사할 뿐 아니라 멋진 문학적 표현과 인용문을 차용하는 allusion과 quotation의 사례도 적지 않다. ‘기다리는 여인(Lady in Waiting)’ 편에서 콜롬보는 수잔 클라크에게 레슬리 닐슨의 증언을 상기시키며 범죄 사실을 시인하도록 압박한다. “He heard the shots first, then the alarm. That’s the cart before the horse.”(그분은 총성을 먼저, 그런 다음에 경보기가.. 더보기
번역가의 기쁨은 이런 게 아닐까요? -- 새벽녂 떠오른 생각 데뷔작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궁금해서 또 다시 서평을 찾아보았다. 설레이면서도 성적표를 기다리는 학생처럼 초조해짐을 느끼는 순간이다. 다소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인 나로서는 차라리 독자들의 서평은 보지 않는 편이 낳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앞으로 번역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려면 비판과 평가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번역은 정치적 행위이며, 번역가는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므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곧바로 바로잡는 것이 번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 번역한 책이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 그리 많은 서평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글을 쓰기 전에 발견한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에 대한 한 독자의 서평을 보고 잠시 감동에 젖어 들었다. 번역가.. 더보기
비즈니스 BUSINESS 출간 !!!! http://www.yes24.com/24/goods/33785421년 넘게 열정을 다해 번역한 BUSINESS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번역을 총괄 지휘한 윤영삼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고생한 보람이 이 두 권의 백과사전에 담겼습니다. 1년여 이 백과사전의 번역에 참여하면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번역의 세계를 어렴풋이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멀고도 멀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은 저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에 참여한 번역가분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의미가 있을 겁니다. 고통과 희열이 수없이 교차하는 번역의 세계에서 번역가로 살아가는 기쁨을 체험했고, 끊임 없이 노력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독자를 감동시키는 글을 쓸수 없음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더보기
못견딜 정도로 내가 좋아요?-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 형사 콜롬보의 영어 화법에서도 마찬가지지만, sarcasm과 cynicism에서는 논리적인 타당성을 벗어날 정도로 부풀려 덧붙이거나, 아니면 반대로 유리하게 깎아 말하기를 일방적인 편법으로 삼는다. 그리고 부풀리기와 에누리는 둘 다 중심에서 양쪽으로 멀어지는 과장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과장법에서 일반적으로 편리하게 널리 활용되는 단골 기법은 밑으로 내려가는 understatement(에누리, 축소법)와 위로 올라가는 overstatement(부풀리기, 뻥튀기법)다. 어떤 statement(발언, 진술)를 할 때 줄여서(under-) 하면 understatement가 되고, 과장해서(over-) 하면 overstatement가 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기법은 흔히 euphemism(완곡어법)에서 지렛대 .. 더보기
좀도둑 해도 좋겠군요?-안정효의 Q-English 피터 포크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텔레비전 연속 추리극 가 누렸던 폭발적 인기에 대해서는 당시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매회 유명한 배우들이 범죄자로 출연하고, 스티븐 스필버그나 리처드 콰인 같은 명감독이 돌아가며 연출을 맡아, 규모나 짜임새가 어떤 극장 영화(feature) 못지 않게 훌륭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범죄의 구성과 해결 단계를 분리시킨 탄탄한 구조도 시청자를 압도하는 데 분명히 한몫을 했다. 포크가 그려낸 주인공의 인물구성(characterization)은 특히 화제였다. 잠을 자다가 방금 부스스 일어난 듯 후줄근한 옷차림에 새 둥지처럼 헝클어진 머리, 걸핏하면 사고를 일으키는 낡은 자동차와 그가 처음 ‘입장’할 때의 구름처럼 자욱한 여송연 연기, 강력반장답지 않게 어눌.. 더보기
RUOK?-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 만화영화 에서 쐐기벌레가 묻는다. “O-R-U?” 이것은 4Sale이나 I♥U의 경우처럼, 비록 온전한 단어는 아니지만 저마다의 글자가 어휘 노릇을 하는 homophone이다. 이런 기호 표현법은 희극물이나 개인끼리의 서신 그리고 최근에는 인터넷 외계어에서 자주 동원되는 기법이다. 위에서 쐐기벌레가 ORU라고 묻는 말은 “Who are you?”(너 누구냐?)라는 ‘소리’다. 근래 영화로는 「L.A. 스토리(L.A. Story)」가 이 기법을 한껏 활용한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서 쩔쩔매는 스티브 마틴에게 글자로 말을 걸어오는 길가의 전광판에 이런 ‘암호’가 나타난다. “RUOK?” 마틴은 한참 걸려서야 그것이 “Are you okay?”(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라는 뜻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틴이.. 더보기
죽여주는 여자라고?-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 장난꾸러기 멜 브룩스의 영화 에서 괴성(怪城)으로 가는 길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여조수 테리 가는 친절한 ‘안내’를 한다. “Werewolf.”(늑대인간이에요.) werewolf(‘위어울프’라고 발음함)를 “Where wolf(늑대 어디 있어요)?”라는 말로 잘못 듣고 진 와일더가 묻는다. “What?”(뭐라고요?) 사팔뜨기 꼽추 조수 마티 펠드먼이 손으로 가리키며 보충설명을 한다. “There, wolf. There, castle.”(저기 늑대 있어요. 성은 저기 있고요.) 괴성에 도착하니 성문에 굉장히 큰 문드리개가 달려 있어서, 와일더가 감탄한다. “What a knocker.”(정말 대단한 문두드리개로군요.) knocker는 놋쇠 따위로 만들어 손님이 밖에서 두드리면 안에서 주인이 듣고 나.. 더보기
어디서 거지같은 자식을 만나서-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 에서는 산타클로스 노인을 prosecute(기소)한 검사 남편에게 아내가 “왜 선량한 노인을 persecute(박해)하느냐”면서 따진다. homophone은 아니지만, 아내는 비슷한 두 단어를 혼동한 눈치가 역력하다. 그리고 아내는 “(당신처럼 나쁜 남자가 아니라) 차라리 plumber(장돌뱅이)하고 결혼할 걸 그랬다”고 불평한다. 필자가 plumber를 대부분의 영한사전에서처럼 ‘배관공’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장돌뱅이’라고 한 데는 나름대로 그럴 만한 이유가 분명하다. 지체 높은 검사의 부인이 왜 하필이면 plumber라는 직업에 견주어 남편을 비하하려고 하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으리라는 생각에서이다. 우리말로 ‘배관공’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더보기
Two Times Ten 유치한 말 장난-안정효 선생님의 Q-Enghlish 빔 벤더스의 에서 double talk(동문서답)을 위한 pun(곁말)으로 쓰였던 고유명사 제로니모는 유명한 아파치족 인디언 추장의 이름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널리 애용하는 짝퉁 영어 “Fighting!”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극기 훈련을 받으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따위의 위험한 행동을 하기에 앞서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자야!”라며 애인 이름을 외치듯이, 미국인들은 힘을 내기 위해 “제로니모!”라고 힘껏 외치고는 한다. “Geronimo!”는 이렇게 “내가 나가신다!”라는 일반적인 뜻 말고도 “어려운 일을 참 잘 해냈다”는 격려의 말로도 쓰인다. 그러니까 의 멜 깁슨은 말더듬이에게서 칭찬을 듣고는 몹시 기분이 상한 눈치다. 를 보면 특공대원들이 차례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며 “제로니모!.. 더보기
Who, Who, Who, 너 부엉이냐-안정효 선생님의 Q-English 의 흄 크로닌 영감은 우주의 정기를 받아 회춘 되는 바람에 정력이 넘친다. 그래서 밤 늦도록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자꾸 귀찮게 보채지만, 늙은 두 친구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집에 가겠다며 고집하는 돈 아미치에게 심통을 부린다. “So good night, you worriers. Boy, talk about a wet blanket.”(그렇다면 어서 가 봐, 이 겁쟁이들아. 정말 밥맛 떨어지는구먼.) 여기서 worrier(걱정만 하는 사람)는 warrior(용감한 역전의 용사)와 완전히 반대 의미를 지닌 동음어다. wet blanket(젖은 담요)은 불을 끌 때 사용한다. 그래서 한참 화끈 달았을 때 완전히 흥을 깨트리는 사람을 wet blanket이라고 한다. 에서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