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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세계/좋은 책과 리뷰

3초간 - 데이비드 플레이 - 신예경 옮김 -알키 감정, 참 조절하기 어려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사실 감정 조절 하나로 일의 성패가 갈린다. 인간관계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갈등을 겪고 감정 싸움을 벌인다. 나도 이놈의 감정 조질이 안 되어 일을 그르친 적도 많고, 인간관계를 깨트린 적도 많다. 돌이켜보니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감정 조절을 못한 결과로 벌어진 일은 이후에도 후회로 남는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소위 '감정 폭군'이 쓰레기 감정을 내뱉거나 스스로 감정 폭군이 되려고 할 때 3초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라는 말이다. 책에서는 매 순서마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풍부히 제공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고 매 순서가 끝날 때마다 '감정지키기 연습'을 통해 핵.. 더보기
마흔을 위한 기억수업-와다 히데키 지음/장은주 옮김 기억력은 기명력과 유지력, 상기력으로 나뉜다. 나이가 들수록 상기력이 중요해진다. 입력과 아웃풋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데, 상기력을 높이려면 리허설, 연습, 복습, 에피소드형 기억, 세트로 기억하기, 가공하여 기억하기, 시나리오와 대본 준비하기 등의 방법으로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우리가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네트워크 어딘가에 입력은 되지만, 우리가 제대로 출력을 못하는 것이다. 좋은 정보를 때와 장소에 맞게 상기하는 능력! 우리의 스마트함을 결정한다! 더보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김경섭 옮김 평생을 곁에 두고 싶은 책!위 광고문구가 맞는지 안 맞는지는 책을 읽은 독자의 판단에 달렸다. 그럼에도 이 책은 평생은 곁에 두고 싶다기보다 반 평생을 내 곁에서,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바야흐로 1996년 2월 군 입대를 앞두고 부산으로 떠났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계셨던 부산(지금은 돌아가셔서 안 계시지만...)에서 잠시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입대를 할 마음이었다. 당시에 동네를 돌아다니다 서점에 들러 해군 출신의 작가사 쓴 장편소설 '물개'와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을 집어들었다. '물개'야 앞으로의 해군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은 탓에 샀다지만, 두 번째 책은 그저 제목이 좋아서, 왠지 끌려서 집어들었다. 그렇게 이 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나의 순진함 탓이었나. 군.. 더보기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안상헌 현재의 존재가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고 느낀다면, 현재가 자신의 진정한 삶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자기보다 더 큰 것을 위해 살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이전의 자기 삶을 벗어던져야 한다. -p278 책 후반부에서 발견한 위 문구는 내게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로 다가왔다.인문학, 철학과 역사, 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는 그동안 막연하게, 의무적으로, 학교 공부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철학을 공부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문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중간에 덮어버린 책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러면서 철학하면 막연히 힘든 분야, 역사하면 딱딱한 분야, 문학하면 고상하고 심오한 분야라는 편견에 빠지기도 했다. 이 책은 과감히 그런 편견을 깨준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과 세상의 .. 더보기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이창신 옮김 안철수의 책 '안철수의 생각'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초베스트셀러를 너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안철수의 책은 출간 즉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늘 판매부수를 두고 비교되는 책이 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각종 신문기사에는 안철수의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의 판매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떠들어댄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정의'라는 어찌보면 진부한 말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이 어려운 책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이 사회에 전염된 이유는 무엇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대중들이 정의에 대한 갈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권은 시작부터 상식을 어기고 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대한민국의 정권을 갈취했다. 이명박.. 더보기
번역과 번역가들-쓰지 유미/송태욱 옮김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나라와 인종, 문화에 상관없이 번역가는 공통의 문제로 고민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해나간다는 점이었다. 유럽 각국의 번역가들, 일본의 번역가들, 그들의 삶은 한국의 번역가들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외국어를 자국의 언어로, 그것도 자국의 문화와 실정에 맞게 옮겨 놓는 일... 번역이 그저 해석에 불과한 작업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번역이란 그 이상의 작업임을...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 권의 책이 나온다는점을 각 번역가들이 나름의 경험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해외 번역가들의 인터뷰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 번역가들의 글을 위주로 구성했다고 하는데, 시대 배경은 1990년 대로 추측된다. 2006년경 번역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 더보기
영어계급사회-남태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영어 광기, 영어 국민 대사기극에 놀아나고 있다. 부자정권이 영어 사교육을 조장하고 기득권층이 영어를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삼아 기득권을 유지하고 온갖 이익을 독차지한다. 부유한 강남지역, 특목고 출신들이 소위 SKY 대학 정원을 차지하고, '하층계급'인 일반 시민들은 그들의 근처라도 가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부와 재력에 무기 삼아 소위 더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며 하층계급의 신분상승을 철저히 방해한다. 자기들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이에 더해 친일정권의 하수인들, 뉴라이트와 같은 매국노 세력은 친미, 친일의 사대주의를 조장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교과서마저 일본 찬양으로 일색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더해 이나라의 영어 광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우리말, 우리 역사의 중요성.. 더보기
제비를 기르다-윤대녕 낯선 제목, 낯선 작가의 소설집.읽으려고 작정해서 읽은 것은 아니다. 때론 별 생각 없이, 이유가 무엇이든, 의무적으로 읽든, 그저 집어 들어 읽은 책이 큰 여운으로 남기도 하는 법. 본래 내가 한국 문학 작가를 잘 몰라서인지 몰라도 윤대녕이라는 작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이 여러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소설집이란 것도, 책 표지에 윤대녕 소설집이라고 떡하니 적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 번째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글쎄 두 번째 소설 '제비를 기르다'의 여운이 크게 남아서인지 동일 주인 공이라는 큰 틀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책이 아닌가 하고 심각한 착각을 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줄거리를 굳이 정리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 떠오르지 않는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의 흐름.. 더보기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김광기 미국에 관한 비관론으로 가득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은 보람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미국, 더 나아가 한국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을 조금이라도 얻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미국의 모습이 한국의 현재 모습 혹은 한국의 과거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분명 친미주의자들은 미국이 아직 최강대국, 도덕과 정의가 바로선, 그리고 세계 경제 1위의 대국이라는 신념을 버리지 못하고 이 책을 불온서적 취급할지도 모른다. 독자로서 평가하자면, 저자는 광범위한 사회학 자료를 기반으로 미국의 현 상태를 상세히 분석했다. 그러나 책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정경유착과 도덕적 해이에 관한 일반론에 너무 치우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의 현재.. 더보기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뿌쉬낀, 석영중 옮김, 열린책들 러시아 사람들이 기꺼이 이라고 부르는 거인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유일한 장편소설 대위의 딸을 집어들었다. 이책은 전제군주를 향한 뿌가초프의 반란을 소재로 주인공 뾰또르 안드레이치의 내면과 대위의 딸 마리야 이바노브나에 대한 사랑을 책 소개에서 말하듯 가볍고 희극적인 어조로 서술하고 있다. 뿌가초프가 과가 자신이 토끼털 외투를 벗어주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부랑자였다는 사실, 그 인연 덕분에 성이 함락되고 사령관 이반 꾸르미치와 그 부인 바실리아 예고르브나가 반란군에게 비참하게 살해되었어도 뾰도르는 오히려 참칭관 뿌가초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 마리아와 자유로운 몸이 된다. 이후 뿌가초프가 결국 여제의 군사에 패하여 처형당한 이후에 마리아에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한 이후 반란군의 편에 서서 뽀또르를 음해하.. 더보기
한글의 탄생 <문자>라는 기적, 노마 히데키 지음, 김진아, 김기연, 박수진 옮김 한글의 탄생. 처음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의 후광에 기대어 낸 책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데에 반감이 들기도 했다. 한국인도 아닌 일본인이 과연 한글이라는 문자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했을까? 그 과정에 민족주의적인 요소가 스며들진 않았을까? 하지만 내 이런 의심들은 몇 페이지를 넘기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저자는 내내 지구상에 존재하는 타 문자들보다 한글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지를 펼쳐가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과학적인 한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언어학, 더 나아가 음성학, 음운론의 측면에서 분석해나간다. 첫 시작부터 저자는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한다. 한글은 언어체계의 명칭이 아니라 문자체계의 명칭이라는 것! 즉, 한국의 언어라면 한국어인 .. 더보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푸른숲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 개봉일을 확인해보았다. 2006년 9월. 이 영화를 본지 어언 3년 이상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이 영화의 감동, 이 영화의 느낌은 무뎌지고, 스토리조차 희미해졌다. 분명, 영화 내내 가슴 시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속으로만 울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건만. 그래서 누군가 주장한 것으로 기억나는, 정석적인 방법을 처음으로 실행해보았다. 영화를 보고, 그 다음 원작을 책으로 읽는 것. 그 반대로 하는 것이 정석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책 장에 꽃혀 있는, 어떤 경로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그저 집어 들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의 심리 흐름을 묘사하기는 불가능했을터. 영화는 이 책의 핵심 스토리를 바탕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데 그쳤.. 더보기
쾅! 지구에서 7만 광년, 마크 해던 글/그림, 김지현 역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소설이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었을 때의 감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말썽꾸러기 짐보와 찰리를 쫒아 모험과 탐험의 세계로 들어가 지구를 구해보자~~~~~ 더보기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 개화파다 친일파다 매국노다.... 역사적 의견이 분분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한 홍종우에 대해서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사질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흑백논리로 김옥균을 개화사상의 미명 아래 일본에 빌붙은 친일파, 역적이라고 평가하든가 아니면 수구파에게 암살된 진정한 개화파라고 평가했지만, 이 책은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이들이 어떠한 사상적 기반으로 대한제국의 자주권과 독립을 쟁취하려 했고, 후대에 어떻게 잘못 평가되고 매도되었는지 독자가 객관적 시각에서 두 인물을 평가하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역사 교과서에서는 두 인물을 극단적 관점에서 평가하지만, 구한말의 시끄럽고 어지러운 상황과 복잡한 정세를 두고 볼 때 그러한 단순한 시각에 따른 평가는 정확한 역사적 평가라고 보기 어려울 .. 더보기
나도 번역 한번 해 볼까 먼저 번역가가 되겠다고 '남들이 보기에 무모하게' 번역이라는 세계에 뛰어든지 햇수로 3년이다. 물론 아직 내가 초보번역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아마 평생을 번역해도 '초보번역가'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책임 있는 번역, 올바른 번역, 즉 좋은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훌륭한 번역가 선배들이 많지만, 감히 내 생각을 밝히자면, 번역을 '항해'나 '탐험'에 비유하고 싶다. 'Text'속 세상을 항해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리는 작업이랄까....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말이다. 번역가가 되어 작품을 한 권, 두 권... 내고 번역에 대해 차츰 알아가는 과정 역시 일종의 탐험이 아닐까..... 책마다 그 안에 새로운 세상이 담겨 있으니...내 얘기를 하자면, 지금 내.. 더보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남기고 간 삶과 기적의 메시지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세상은 어떻게 느껴질지 지금껏 세상을 바라본 내 왜곡된 생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교수님이 남기신 풍성한 삶의 방식을 배워보겠습니다. ---------------------------------------------------------------------------- 한 번에 책을 완독했습니다. 그만큼 빠져들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긍정의 에너지가 발휘하는 힘을 느끼며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희망없는 삶은 고통과 괴로움의 삶인가 봅니다. '희망'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갈 수 있고, '희망'이 있어야 행복도 느낄 수 있으며, .. 더보기
20년 후의 당신 연봉 책에 달렸다 20년 후의 당신 연봉 `책`에 달렸다 곧 3월이다. 꽃샘바람 사이로 냉이잎이 손을 내미는 들녘.새봄엔 사람들의 꿈도 연초록빛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직장인이나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이나 설레기는 마찬가지. 한 해의 '또다른 시작'을 앞두고 책과 함께 '영혼의 곳간'을 풍성하게 채워보자.심리학 관련서 등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감성지수'와 '연봉'을 동시에 높여줄 신간 몇 권을 추천한다.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로버트 스턴버그 외 지음,이영진 · 방영호 옮김,21세기북스)에서는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이유를 분석해볼 수 있다. 인지심리학과 응용심리학 분야의 전문가 15명은 이 책에서 학습이론과 만족지연능력,암묵지식,성격특성이론,마음집중과 분산,경영이론,합리성 마비 등 독.. 더보기
난 슈퍼맨이야" 할때 "넌 헛똑똑이야" 되더라 난 슈퍼맨이야" 할때 "넌 헛똑똑이야" 되더라 똑똑함과 어리석음에 대한 美 심리학자 15인의 연구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로버트 스탠버그 등 지음ㆍ이영진 방영호 옮김 21세기북스 발행ㆍ328쪽ㆍ1만3,000원 성 관계는 없었다는 거짓 증언이 나왔다. 국민을 속인 그의 거짓말은 계속됐을 뿐 아니라 증인들에 대한 위증 압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DNA 검사로 뒤집어졌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이야기다. 똑똑한 사람은 제 꾀에 넘어가는 것일까?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체 남성의 23%, 여성의 12%가 혼외 정사를 경험했다(물론 미국이다). 그렇듯 흔한 일인데, 똑같은 행동을 한 클린턴을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가? 의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미국인들의 심각한 위기의식을 읽는다... 더보기
클린턴은 왜 성추문이 확산될줄 몰랐을까-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매일경제 2월 21일 클린턴은 왜 성추문이 확산될줄 몰랐을까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1997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명문대 출신에 법학과 교수를 거친 후 숱한 정치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 권력을 얻은 그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까. 로버트 스턴버그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등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15명이 쓴 신간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에 그 답이 들어 있다. 이들은 클린턴의 잘못된 학습과 변화된 환경에 대한 부적응을 이유로 제시한다. 아칸소주지사 시절에도 관저에서 별 문제 없이 혼외정사를 했고, 백악관 관저에서 벌인 역대 대통령들의 애정행각 전례들을 알고 있었기에 너무 낙관했다. 클린턴은.. 더보기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신선하다! 내가 봤던 영화 얘기가 나오면 더 집중하게되었고, 기억 안 나는 대사와 장면을 떠올리려 노력하며 이런 내용도 있었나 하는 생각에 영화 보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속 한 장면, 한 마디 대사, 스토리 속에는, 때론 우리의 삶이 묻어 있고, 사랑과 행복의 길이 있으며 길 잃은 자에게 교훈이 되어주는 주인공들의 삶이 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양할 것이고 감동과 교훈과 희망을 얻고 싶은 독자들에게 영화의 스토리와 주제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는 배우와 감독의 역할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외화 번역가가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면 외화가 전달하려는 수많은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훌륭한 영화라 해도 다른 언어로 만들어 놓은 영화를 어떻게 이해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