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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작의 지식창고
다빈치 코드 본문
작가는 현재에도 활동하는 기독교 조직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과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고 조직이 추구하는 신념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 속에서 수수께끼와 암호로 둘러싸인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정작 진실을 파헤쳐가는 주인공들이 살인누명을 쓰고 프랑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다니는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박진감과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루브르 박물관 큐레이터 ‘소니에르’가 죽기 전 남긴 기호들의 비밀과 이 비밀들에 담긴 많은 의미와 사연들을 보며 작가의 상상력과 추리력에 대한 재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사람! 조직! 그 이상의 조직과 개인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하여 각자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수많은 구성원들과 그로 인해 존재하는 단체나 조직일수록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조직의 존재를 위협하는 결정적인 위험요소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생각이 정리 되었다. 살아오면서 궁금했지만 누가 선뜻 확실하게 얘기해주지 못한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이 특정 종교로부터 반론을 일으킬 만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극히 사실적인 소재들과 사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 즉 역사적 관점에서 쓴 소설이라는 생각을 독자 입장에서 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종교, 그 종교의 역사가 사실에 허구가 가미된 채 현재에 이르렀으며 순수한 진실은 무엇일까라는 생각과 이 신뢰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믿음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역사란 이긴 자의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이다. 왜곡된 역사는 왜곡된 삶을 만들지 않을까?
최근에 다시 읽은 삼국지도 마찬가지이다. 각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가치관에 따라 인정하는 영웅이 다르고 융성했던 나라가 다르지 않은가?
종교에 의지하며 힘을 얻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반면 왜곡된 분석과 해석으로 자신의 확신을 남에게 강요하는 광신도의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신도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사욕을 채우는 성직자들도 비일비재하다. 이 모든 현상들은 왜곡된 진실이 만든 것이 아닐까?
역사도 사람이 쓰는 것이다. 또한 이긴 자가 역사를 써왔을 것이다. 이긴 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옮겨 놓으며 기록해 놓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종교에서 “여성이 신성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다. 시온수도회가 이루고자 했던 것이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다빈치가 자신의 창작물에 내포한 의미들 또한 왜곡된 역사와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하지만 드러나면 세상이 뒤집힐 정도의 사실들이라서) 작품 곳곳에 수수께끼와 암호를 남겨 놓은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