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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작의 지식창고
뿌리깊은 나무 본문

손에 쥐고 첫장을 여는 순간, 한없이 나를 빨아들일 것이라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직감.. 책장을 한두장 넘기며 나의 직감이 맞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총 600페이지 분량을 이틀만에 읽게 만든 책.
단순한 표현이지만 '한국 최고의 역사 팩션 소설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광범위하고, 많은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탓에 소설로서의 재미와 흥미는 그저
이 책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수단일 뿐인 것 같다.
소설의 흥미를 넘어서 역사책으로서의 교훈과 역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 같다.
세종대왕! 한글을 창제했고, 이순신 장군만큼 우리나라에서 위인으로 추앙받는 인물!
한글! 과학적인 언어, 소리와 글자가 일치하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나라 말
그저 초등학생이 위인전을 읽고 느끼듯, 단순하게 역사를 바라보고, 이 훌륭한 우리말을 몇십년을 써왔다는 내자신이 부끄러웠다.
한글을 토대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대학을 가고, 취직을 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썼으며, 연애편지를 쓰고 결혼을 했다. 나의 삶속에서 현재의 나를 존재하게 해준
매개체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오행의 이치, 세상의 이치에 맞는 언어어기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줌은 당연한 것이다.
역사! 사극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이순신'을 비롯하여 '왕건', '주몽', '연개소문' 등의 사극들을 빠짐없이 보았다. 자주성과 강한 국력을 가지고 세상을 주도해가는 영웅들을 통한 대리만족이랄까?
중국의 '동북공정' 및 미개한 섬나라'일본'의 망언이 우리나라 국민의 감성을 건드렸고, '떼놈과 쪽바리'(국민들의 감정의 골을 이 단어들보다 더 깊었을 것이다.) 들을 영웅들이 쳐부수는 모습! 얼마나 바라는 모습인지, 나 또한 드라마를 보는 내내 현실을 생각하며 씁쓸해 했다.
세종대왕의 마음도 이러했을 것이다.
백성들이 마음 편히 먹고 살수 있는 나라,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경제 시스템, 상업/농업 개혁...... 제도를 바꾸고, 백성들의 의식을 바꾸는 일...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만이 글자가 있어야 했던 것이다.
자신들이 이익과 안위를 위해'나라와 백성을 위하여'라는 명분을 내세운 중화사상에 찌든 생각없는 양반들과 매국노들과 싸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인간애, 인간 세종의 따듯한 모습, 말그대로 '훌륭한 왕'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할 책.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아야겠지만, 국민과 역사가 인정하는 '진보'라면 '진보'를 택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나 많은 메세지를 전달 받았다.
한글의 위대함을 느낀 순간에 이러면 안되겠지만, 굳이 영어로 표현하자면, 너무나 스펙타클하고, 엄청난 스케일을 가진 책이다.
위인전이며, 역사소설이며, 연애소설이다. 여러 학문의 이론을 소개한 책이기도 하다.
그 무엇보다 한글로 만들어어진 아름다운 우리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