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해도 좋겠군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좀도둑 해도 좋겠군요?-안정효의 Q-English 피터 포크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텔레비전 연속 추리극 가 누렸던 폭발적 인기에 대해서는 당시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매회 유명한 배우들이 범죄자로 출연하고, 스티븐 스필버그나 리처드 콰인 같은 명감독이 돌아가며 연출을 맡아, 규모나 짜임새가 어떤 극장 영화(feature) 못지 않게 훌륭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범죄의 구성과 해결 단계를 분리시킨 탄탄한 구조도 시청자를 압도하는 데 분명히 한몫을 했다. 포크가 그려낸 주인공의 인물구성(characterization)은 특히 화제였다. 잠을 자다가 방금 부스스 일어난 듯 후줄근한 옷차림에 새 둥지처럼 헝클어진 머리, 걸핏하면 사고를 일으키는 낡은 자동차와 그가 처음 ‘입장’할 때의 구름처럼 자욱한 여송연 연기, 강력반장답지 않게 어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