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푸른숲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 개봉일을 확인해보았다. 2006년 9월. 이 영화를 본지 어언 3년 이상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이 영화의 감동, 이 영화의 느낌은 무뎌지고, 스토리조차 희미해졌다. 분명, 영화 내내 가슴 시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속으로만 울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건만. 그래서 누군가 주장한 것으로 기억나는, 정석적인 방법을 처음으로 실행해보았다. 영화를 보고, 그 다음 원작을 책으로 읽는 것. 그 반대로 하는 것이 정석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책 장에 꽃혀 있는, 어떤 경로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그저 집어 들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의 심리 흐름을 묘사하기는 불가능했을터. 영화는 이 책의 핵심 스토리를 바탕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데 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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