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레 케르테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명 운명 / 임레 케르테즈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이 책을 보게 된 처음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책장을 넘기며 마치 소년의 삶이 나의 삶이 된 듯, 한 소년의 ‘운명’의 결말이 어떠할지 의구심을 가지며 또다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작가는 유대인 학살 및 나치 수용소 생활을 직접 체험하였고, 평생의 집필활동의 화두를 ‘유년시절의 수용소 생활’로 삼았다. ‘운명’은 ‘좌절’,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와 작가의 수용소 생활을 그린 삼부작의 작품으로 분류된다. ‘운명’이 집필되고 완성된 것이 1975년이지만 30년 이상이 지난 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공산주의 체제하에 헝가리의 시대적 상황이 공산주의 이론에 벗어나는 서적의 발간을 금지한 탓이다. 헝가리가 자유화되기 시작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