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항 [책]전문 번역작가들도 ‘억대 연봉시대’ ◇ 인세 방식 도입으로 안정된 수입 확보 … 베스트셀러와 함께 지명도 쑥쑥 ‘스타 번역작가의 탄생’ 폴오스터의 자전적 소설 ‘빵 굽는 타자기’(김석희 옮김·열린책들 펴냄)에는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닥치는 대로 글쓰기 중에 번역도 있다. 사실 직장을 그만둔 후 주인공 ‘나’의 주 수입원은 번역이었다. ‘나’는 이렇게 고백한다. “날마다 너무나 많은 양을 번역해야 했고, 일할 마음이 내키든 말든 날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정해진 작업량을 처리했다. 차라리 프라이팬에서 햄버거를 뒤집는 편이 더 수지맞는 일이었을지 모르나, 적어도 우리(나와 아내)는 자유로웠다.” ▲책 기획단계부터 공동 참여 번역작업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실업자 혹은 자유직.. 더보기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