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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세계/번역작품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토드 카시단/방영호 옮김


책소개위로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온다』는 심리학자인 저자가 10여년에 걸친 연구와 임상 결과를 토대로 행복과 열정으로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책이다. ‘호기심’이 우리 뇌를 어떻게 자극하는지, 행복으로 가는 중요한 과정인 열정과 건강, 지적 능력, 인간관계 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다양한 실험과 설문조사 등으로 규명해내며 호기심을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쉽게 놓치고 멀리에서만 찾으려는 행복이 얼마나 가까이에 존재하는지 들려주며 호기심을 가지고 삶의 주변을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호기심’이라는 심리를 통해 행복에 대한 새롭고 여유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행복이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을 모두 망라한 의미 있는 삶을 말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함으로서 생겨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렇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원천이 바로 호기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 : 토드 카시단

조지메이슨 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긍정심리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토드 카시단은 호기심, 행복, 삶의 의미,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심리학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지속적으로 긍정심리학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 그 행복감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임상심리학은 물론이고 뇌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행복에 관한 놀랍고도 독창적인 해법을 내놓았다. 이 책에서는 행복이란 단순히 어떤 상태가 아니라 ‘우리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향해 한걸음씩 나감으로써 얻어지는 충족감’이라고 강조하면서 행복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동인으로 호기심을 꼽았다. 일상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충만함을 느끼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코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주립대 버팔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사회 불안과 감정 조절에 관해 연구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성격 저널Journal of Personality」과 「긍정심리학 저널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TV쇼와 라디오 쇼, 다큐멘터리 등의 방송에 출연했고, 「뉴욕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등의 신문 잡지를 통해 자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역자 : 방영호

역자 방영호는 아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동대학 국제학부에서 유럽지역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국내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판매인력 관리교육,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텍스트 속에 담긴 세상과 세상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한 줄의 힘』, 『필립 코틀러 카오틱스』, 『엔론 스캔들』, 『절망 너머 희망으로』, 『직관이 답이다』, 『필립 코틀러 퍼스널 마케팅』 등이 있다.

목차위로

감사의 글 
프롤로그 

1장 행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익숙한 것도 낯설게 보기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호기심이 충만한 탐구자 
그 많던 호기심은 누가 다 앗아갔을까? 
세상의 불확실성을 포용하고 즐기기 
부정적인 경험도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만든다 

2장 호기심이 삶에 주는 선물 
지혜가 깊어지고 자아가 성장한다 
놀라움이 계속될수록 기쁨과 의미는 더 커진다 
탐구하고 변화를 이끌어내 가능성을 넓히는 것 
마음을 열고 나와 타인, 우리를 바라보게 하는 것 
작은 순간에도 놓치지 않고 의미를 찾는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성, 삶을 포용할 줄 안다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호기심의 놀라운 혜택 

3장 우리의 뇌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 
왜 걱정하는 마음이 먼저 생겨나는 것일까? 
기대감이 충만하여 탐색이 깊어지는 순간 
우리가 알 수 없는 모험을 선택하는 이유들 
우리를 기쁘게 하고, 웃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출렁이는 도파민 속에 호기심이 산다 
도파민이 작용하는 호기심 유형 
호기심과 기억이 만드는 성장 스토리 

4장 익숙한 일상에서 찾는 즐거움 
하루 중 즐거운 일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불만족스러운 순간에 얽매이지 않기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방법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일상의 활동들 
일상이라는 파이를 더욱 달콤하게 만드는 호기심 소스 
연습하면 호기심도 커질 수 있다 

5장 나의 일에 열정과 의미를 불어넣는 호기심 
열정과 관심은 힘이 세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원대한 가치와 일을 연결하기 
관심과 열정을 강화하는 방법들 
나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열쇠 
함께 일하는 이에게 열정을 전하는 법 

6장 더 깊은 인간관계를 위하여 
관계를 유지시키는 호기심과 헌신의 마력 
끈끈한 사회적 관계, 삶에 행복과 의미를 선사하는 출발점 
사랑하면 뇌의 구조가 달라진다? 
우리의 뇌가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호기심이 관계를 춤추게 한다 
첫 만남에서 필요한 대화의 기술 
만남이 의미 있기 위해 자문해야 할 것들 
영원한 사랑을 위한 조건들 
더 가까워지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낭만적 동반자와 오래도록 평안하고 행복하기 
다른 커플을 통해 내 짝과 잘 지내는 방법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위하여 

7장 불안을 넘어서는 도전이 만드는 행복 
마음 속 탐구심의 스위치를 켜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더 강해진다 
호기심은 자기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든다 
불안감을 통제하려는 순간 잃어버리고 마는 것들 
적당한 불안감으로 삶의 활력 불어넣기 
놀이터의 아이들처럼 도전하고 즐겨라 
우리의 삶이 더 흥미로워지는 방법 

8장 과도한 호기심의 위험 
의미를 담지 못한 과도한 열정 
과도한 열정과 강박관념 
호기심이 변질되면 위험하다 
강한 자극을 좇지마라 
호기심의 어두운 측면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9장 목적과 의미로 가득한 인생 
목적을 세우면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 
삶의 목적이 이끌어내는 혜택들 
나만의 목적은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능동적 사고방식을 실천하는 삶 
호기심 충만한 탐구자와 함께하기 

부록_호기심을 높이는 훈련 도구

책속으로

우리 뇌에 내장된 호기심은 우리로 하여금 탐구하고,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만든다. 즉 호기심은 자아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호기심이 없으면 우리는 주의력을 유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위험과 도전을 회피하고 지적 탐구를 게을리 하며, 능력과 장점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 한마디로 정체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p.29) 

출판사 서평
“호기심이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해답이다!” 
미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 지원 연구로 밝혀낸 행복의 공식
 

당신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각종 매체는 앞 다투어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조사결과를 내놓는다.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우리의 행복은 파랑새를 찾아가는 일만큼 요원한 일로 보이기도 한다. 이미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인 행복. 하지만 행복에 관한 담론 속에서 우리는 당위론적 행복만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행복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는 여전히 명쾌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이 책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원제 :Curios?)』는 지금껏 우리가 당위론적 명제로, 이상향으로만 그려온 행복의 실체와 이를 얻기 위한 필요조건이 무엇인지를 실증적 사례연구를 통해 밝혀낸 책이다. 조지 메이슨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긍정심리학 운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저자 토드 카시단이 미국 정신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10여 년 간의 연구와 다양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임상경험을 통해 행복의 참된 의미를 밝히고, 우리 스스로 행복의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찾아냈다. 그가 발견해낸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호기심’. 저자는 일상의 작고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호기심 충만 탐구자’가 되어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호기심이 충만한 탐구자’가 가장 행복하다 

토드 카시단은 ‘행복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대중에게 긍정심리학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성격저널」, 「긍정심리학 저널」 등 유수의 학술지의 편집인으로도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행복과 마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우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을 삶의 최대 목표로 삼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행복이란 기분이 좋거나 만족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경험이든 부정적 경험이든, 인간의 모든 경험을 망라한 의미 있는 삶을 말한다고 강조하면서 행복은 어떤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 언제나 진행형인, 다시 말해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원천이 되는 것이 호기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호기심이란 우리가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가를 다루는 문제가 아니라 현재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이며, 우리로 하여금 탐구하고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만드는 동기부여 기재라고 말한다. 즉 호기심이 익숙하고 틀에 박힌 것에서 벗어나 모험을 시도하게 해주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해주며, 사람들과 유연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어 행복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우리의 뇌를 자극한다 
이 책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호기심과 그것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다. 사실 이전까지 사람의 마음으로 분류되는 감정을 객관성을 가진 과학으로 분석한 예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를 현재 가장 중요한 뇌과학 이론 중 하나인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이라는 획기적 개념으로 증명해냈다. 즉 호기심이 우리의 뇌를 어떻게 자극하는지, 또한 행복으로 가는 중요한 과정인 열정이나 건강, 지적 능력, 인간관계 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설문조사 등으로 규명해낸 것이다. 
한편 그는 호기심이 자극되는 뇌 부위가 우리가 단순히 좋은 기분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와 다르다는 것을 뇌스캔을 통해 밝혀내고, 우리가 호기심을 가지고 무언가 탐구하고 그를 통해 성장할 때 단순히 좋은 기분을 느낄 때보다 좀 더 강렬하고 좀 더 오랫동안 기쁨을 지속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덧붙여 한 가지 흥미로운 고찰을 내놓았는데 우리가 일상에 익숙하게 반응하고 안정지향적인 삶을 살게 된 까닭을 뇌 진화론적 관점에서 밝힌 것이다. 그는 우리가 어떤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불안감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수렵채집 생활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경계하고 안정적이고 확신한 것을 좇으면서 ‘투쟁주도반응’을 보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뇌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호기심과 개방성이 충만한 상태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을 기쁨으로 채우는 방법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호기심을 개발하여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우리가 하루 중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고 기쁨을 주는 일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는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들의 경우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이 고작 28.6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70퍼센트가 넘는 무료한 일들로 채우지 않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크게 8가지인데, 기분을 다스리거나 장점을 찾아 관심을 집중하는 것, 혹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오락거리를 첨가하는 것, 올바른 길잡이를 찾고, 자신의 익숙한 일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 또한 고통스러운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 등이다. 예컨대 포테이토칩 공장의 직원들이 검수를 하면서 유명 인사를 닮은 포테이토칩을 골라내는 놀이를 결합한 사례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마친 두 여성 중 한 명은 검사 직후 바로 관을 빼내고, 다른 한 명은 잠시 그대로 있게 했을 때, 대장내시경에 대한 기억을 더 좋게 가진 것은 관을 먼저 뺀 사람이 아니라 잠시 동안 머물면서 자신의 검사 기억을 새롭게 만든 사람이었다는 대니얼 커너먼의 유명한 대장내시경 실험의 예를 들어 우리가 충분히 일상의 고통을 유쾌한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일상의 작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여라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실험과 논의, 저자 자신의 경험을 총망라하여 우리에게 호기심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그의 논지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호기심에서 한발 나아가 임상심리학은 물론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를 넘나들며 객관화되고 구체화되었다. 단순히 ‘호기심이 충만한 탐구자가 행복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으니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와 실증을 통해 호기심이 개인의 일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인간관계나 사회화 과정에서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예를 들어 부부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벌였다. 한 그룹은 서로의 손과 발을 하나로 묶고 황당한 미션을 수행하게 했고, 한 그룹은 손발을 묶지 않은 채 그냥 매트 위만 넘어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하게 했다. 실험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새로운 자극에 노출된 부부는 즐거움을 만끽했을 뿐 아니라 평소와 같은 일을 한 부부들과 달리 자신들의 부부관계를 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단 7분간의 호기심 자극하는 미션의 수행만으로 자신들의 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긴 세월을 함께한 동반자적 감정을 더욱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반면 평이한 일을 함께한 부부들의 경우 관계를 개선하지 못했고, 대개의 경우 부부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한편 호기심이 어떻게 불안을 조율할 수 있게 해주는지에 대한 논의나 과도한 호기심이 폐해에 과한 고찰은 이 책의 담긴 놀라운 통찰의 단면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쉽게 놓치고, 멀리에서만 찾으려 하는 행복이 얼마나 가까이에 존재하는지를 호기심이라는 매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리처드 파인만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호기심이 충만한 탐구자가 자신들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든 사례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호기심의 영향력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해낸 것은 행복학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부록에서 소개한 호기심을 높이는 훈련도구를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 역시 이 책이 가진 또다른 매력이다. 
이 책은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지 않고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익숙함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추가>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 요리나 식사를 할 때, 소파에 앉아 있을 때, 장소를 바꿔가며 시도한다. 이런 실천을 통해 어떤 환경에도 지배당하지 않는 호기심과 유연한 마음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꾸준히 실천하라. 우리의 신경가소성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곧이어 관심과 ‘의미의 다발’을 유발함으로써 영원한 행복의 열쇠인 관심과 열정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p.141) 

우리는 틀에 박힌 일 속에 파묻혀 산다. 마치 우리가 잘 아는 실험실 쥐처럼 발로 굴리는 바퀴 위에서 걷고, 뛰고, 먹고, 일하고, 잠자고, 깨고, 이런 일을 계속 반복하는 꼴이다. 옛말에 ‘자신을 알라’고 했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 말을 들은 우리는 이제 이런 물음을 던진다. 
“좋아. 그런데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p.188)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불확실하고 신념에 어긋나는 사실에 직면할 때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내면과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타인의 사고와 감정에 밀접하게 접근한다. 이런 능력 또한 눈에 띄고 주위에서 널리 인정받는다. (p.207) 

우리의 열정이 향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들어설 때, 불안감이 밀려온다 해도 올바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피부와 옷에 묻은 불안감과 자신감 상실의 모래를 털어내고 모래 늪에서 빠져나올 때, 결코 오지 않는 날을 기다리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p. 304) 

호기심을 능동적으로 발휘할 때 의미 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먼저 우리 주위 세상과 우리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성찰해 보라. 그 다음 우리에게 갑자기 닥치는 뜻밖의 일들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깊이 생각해 보라. 우리 안의 호기심이 충만한 탐구자를 끌어내어 의미 있는 삶으로 통하는 관문을 열기를 바란다. 호기심에 귀를 기울이고 호기심에 반응하라. 탐구욕에 불타는 순간 다양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 호기심에 반응하라. 우리 앞에 충만한 삶이 펼쳐질 터이니.(pp. 379~380)